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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이 아니라 원칙을 다룹니다. 티스토리 원문 글도 함께 큐레이션합니다.
크립토 시장의 숲 — 통로는 열렸고, 물은 아직
이번 주 비트코인 8만 달러 회복은 주 후반 이틀의 반등이었고, 같은 시각으로 한 주를 재면 비트코인 +1.6%·이더리움 +1.9%·금 +0.8%로 제자리였다. 구조 쪽에서는 SEC가 토큰화 주식 거래 통로를 열었지만, 그 통로로 돈이 지나간 기록은 아직 없다.
사우디 송유관이 멈췄다 — 브렌트 $130, 그리고 벌어진 $24
2월에 $70이던 브렌트유가 9월 15일 $130.80입니다.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태에서, 그 우회로였던 사우디 East-West 송유관마저 9월 11일 드론 공격으로 멈췄습니다. 세계 원유 공급의 4~5%가 지나던 길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가격표가 아니라, 값들 사이에 벌어진 간격입니다.
잭슨홀 케빈 워시 연설(2026년 8월28일)을 시장 가격으로 다시 읽는다
워시의 첫 잭슨홀 연설(「In Our Time」)을 두고 매파·비둘기·공조론·"평범했다"까지 결론이 갈렸다. 갈린 건 해석이 아니라 인용 구간이었다. 시장은 8/28 종가로 답했다. 2년물 +14bp, 10년물 +6bp, 30년물 보합 — 전형적인 베어 플래트닝. 9월 인상 확률은 35%→60%. 진짜 변화는 금리가 아니라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로 인한 변동성의 이전이다. 연준이 흡수하던 불확실성이 시장으로 넘어온다.
금리는 오르는데, 비트코인은 왜 오르는 것일까?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금리 인하가 만든 통화 유동성이 아니라, 미국 재정 구조가 만들어내는 화폐가치 훼손(debasement) 기대를 가격에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 실제로 풀린 돈은 없고, 시장이 구조의 완성에 미리 베팅한 상태다.
TISTORY · 블로그 원문